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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스포티파이, 한국서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 "다운로드 13배 증가"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 한국 진출 4년 만에 무료 서비스 도입
광고 삽입, 기능 제한 있지만 무료 이용 가능해 사용자 급증 예상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1위 스포티파이가 한국 시장에서 무료 음원 재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한국 진출 4년 만의 변화로, 해외에서는 이미 제공되던 서비스다.


새롭게 도입된 무료 서비스는 별도의 요금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지만, 유료 서비스와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광고 삽입: 25곡 사이에 3090초의 광고가 재생된다.
  • 기능 제한: 곡간 건너뛰기가 하루 6번으로 제한되며, 곡 탐색이 불가능하고 셔플 재생만 가능하다.
  • 음질 차이: 유료 서비스(최대 320kbps)에 비해 낮은 음질(160kbps)로 제공된다.
  • 일부 곡 재생 불가: 특정 곡들은 무료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없다.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파이는 무료 서비스 도입 후 다운로드 수가 1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료로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음악 산업 전문가는 "무료 서비스 도입으로 스포티파이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광고 수익과 유료 전환율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기존 업체들은 스포티파이의 이번 무료 서비스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서비스 품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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