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895억 원 증액...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등 3,500억 원 투입
인건비·학교운영비 증액, AI디지털교육 인프라 구축 등 중점 투자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4조2,746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95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교육재정 축소 상황에서도 미래교육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청은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래역량교육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2,500억 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출예산의 주요 증액 항목을 보면 교직원인건비 4.7%, 학교운영비 18%, 교육복지비 13.1%, 보건급식비 4.2%가 각각 증가했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570억 원) ▲학습역량 향상 지원(1,530억 원) ▲교육복지 지원(5,864억 원)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4,704억 원) ▲교육공동체 운영(436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AI디지털교과서 도입과 초등 늘봄학교 확대 등 미래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불확실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맞춘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12월 1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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