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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구글, AI 손글씨 변환 시스템 'InkSight' 공개... "87% 정확도 달성"

개인 필체 보존하며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하는 혁신 기술
의료·학술·역사 문서 분야 등 폭넓은 활용 기대

InkSight
Image credit: Google

 

구글(Google)이 최근 'InkSight'라는 새로운 AI 기반 손글씨 변환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손으로 쓴 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하는 데 있어 기존의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InkSight는 단순히 문자를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실제로 글자를 '읽고' 인식한다. 이 접근 방식은 인간이 글자를 배우는 방식을 모방하여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개인적인 필체 스타일을 보존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출처:research.google

 

이 시스템은 조명이 좋지 않은 사진이나 배경이 복잡한 경우에도 뛰어난 인식 성능을 보인다. 구글 연구팀의 테스트에 따르면, 87%의 경우에서 좋거나 약간의 결함만 있는 수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학술 연구에서는 필드 워크나 고고학 발굴 현장의 노트 작성에, 의료 분야에서는 의사의 처방전 디지털화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개인 노트 관리나 오래된 필사본, 역사적 문서의 디지털 보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리서치에 따르면, InkSight는 현재 연구 단계에 있지만 초기 테스트 결과는 매우 유망하다. 이 기술이 대중화되면 손글씨와 디지털 텍스트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개인의 필체를 디지털 세계로 가져오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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