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손·음성으로 제어하는 혁신적 MR 헤드셋 선보여
카카오톡·네이버웹툰 등 국내 인기 앱 2500개 이상 지원
애플(Apple)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오는 11월 15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출시 이후 약 9개월 만의 국내 진출이다.
비전 프로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국내 애플 스토어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저장 용량에 따라 499만원부터 시작된다.
이 제품은 직관적인 공간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눈, 손,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OLED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디스플레이는 각 눈에 4K TV 이상의 픽셀을 제공한다.
특히 비전 프로는 카카오톡, 네이버웹툰, TVING 등 국내 인기 앱을 포함해 2500개 이상의 전용 앱을 지원한다. 가상 무한 캔버스를 통해 다양한 크기의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영화, 게임, 스포츠 경기 등 실감나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높은 가격대와 킬러 콘텐츠의 부재가 초기 확산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세계를 매끄럽게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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