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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건설 새 국면... 경북도 공동시행 제안에 대구시 '신중한 접근' 강조

by Ahn기자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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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특별법 개정 통한 공동사업자 지정 제안... 대구시는 사업 지연 우려
대구시, 11.5조원 공자기금 신청 등 정부 재원 확보에 주력

TK신공항 건설 새 국면
출처:대구광역시 공식 유튜브

경상북도가 지지부진한 TK신공항 건설사업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구시와의 공동시행자 지정을 제안한 데 대해 대구시가 사업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에 따르면, 경북도는 최근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경북도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 경북개발공사의 위수탁 참여를 제안했다. 또한 사업시행자 자격을 현행 '종전부지 지자체의 장'에서 '이전부지 지자체의 장'으로 변경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지난해 TK신공항 건설을 위해 다양한 사업방식을 면밀히 검토하여 대구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이미 확정했다"며 "새로운 방식 도입 시 특별법 개정 및 합의각서 변경을 위한 국토부, 국방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구시는 "특별법 개정과 '기부 대 양여' 합의각서 변경 체결 등 이미 완료한 선행절차를 다시 거쳐야 함에 따라 상당 기간 사업지연이 예상된다"며 경북도의 제안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신공항건설단 관계자는 "TK신공항 건설 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11.5조원 규모의 공자기금 신청서를 기재부에 제출하는 등 중앙부처와 협의하여 최대한 정부자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또한 대규모 재원 마련을 위해 TK신공항 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을 대선후보 공약으로 추진하고 국정과제 채택으로 사업의 추진 동력을 마련코자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TK신공항 건설사업은 공항 이전 부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예산 확보, 사업 주체 등을 둘러싸고 대구·경북 간 의견 차이가 지속돼 왔다. 그러나 대구시는 "TK신공항 건설 사업비의 국비 지원 및 공자기금 융자 등 대선후보 공약 및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경북도와 협력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혀 두 지자체 간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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