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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대구시 권한대행 체제, 첫 인사 단행...안정 속 혁신 드라이브

서울본부장·비서관 등 핵심 보직 교체...시정 안정화 최우선
내부인사 발탁으로 정책 연속성 확보...TK신공항·혁신과제 추진 박차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 사진=대구시제공

대구광역시가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안정화와 시정 연속성 확보에 나섰다. 4월 15일자로 발표된 이번 인사는 서울본부장, 권한대행 비서관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전략적 재배치에 초점을 맞췄으며, '대구혁신 100+1' 과제의 흔들림 없는 추진 동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인사는 시정 공백 우려를 최소화하고, 검증된 내부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신속하게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기 권한대행 체제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시급한 현안 처리와 미래 핵심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포석이다.

핵심 보직 재정비 및 역할

  • 서울본부장: 박수관(54세, 9급 공채) 보도담당관이 임명됐다. 박 본부장은 과거 서울본부 근무 경험을 통해 중앙부처 및 국회 대응 역량을 쌓았으며, 뛰어난 대외 소통 및 언론 대응 감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개방형 직위였던 서울본부장 자리를 일반직 내부인사로 전환한 것은 조직 이해도와 정책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본부는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 건설 등 주요 국책 현안 추진을 위해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대응을 주도하며, 대외 신뢰도 제고와 국비 확보 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권한대행 비서관: 홍헌주(46세, 9급 공채) 신청사기획팀장이 발탁됐다. 홍 비서관은 기획·조정 분야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시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김정기 권한대행의 시정 운영을 밀착 보좌하게 된다.
  • 총무과장: 한응민(56세, 9급 공채) 대구정책연구원 정책연구관이 임명됐다. 한 과장은 공보관, 기획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시정 흐름에 대한 통찰력과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행정 중심부의 조율자로서 시정 운영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지원과장: 최창환(47세, 7급 공채) 총무과장이 자리를 옮겼다. 최 과장은 뛰어난 대외 소통 및 민간 협력 능력, 기업 현장 대응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 지원 활성화 정책 추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안정 속 미래 과제 추진 강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시정 연속성과 책임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이 시정 공백을 체감하지 않도록 검증된 내부 인력 중심으로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하고 대구의 미래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권한대행은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시민 안전 확보, TK신공항 건설 등 현안 과제 집중, 투자 유치 활동 강화, 시민 소통 확대 등을 강조하며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시정 운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시장 부재 상황에서도 기존에 약속된 행정 지원 등은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며, 오히려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대구혁신 100+1' 과제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만큼, 조속히 추진하여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인사는 권한대행 체제라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행정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도, TK신공항 건설, 혁신 과제 추진, 투자 유치 등 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대구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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