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대구 수성구 매호공원에서 대구 매호중학교 학생 10여 명이 건축 현장소장을 자청해 자원봉사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전했다. 이들의 자발적 선행은 대구 청소년 인성교육의 긍정적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매호공원에서 피어난 청소년의 선행
지난달 29일 오후 5시경, 매호공원에서 모래 살포작업을 하던 조OO(67) 씨는 예상치 못한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 매호중학교 학생 4명이 “혼자 너무 힘들어 보이시는데 저희가 할게요”라며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작업에 동참했고, 이후 주변 학생들까지 합류해 총 10여 명이 군인들처럼 질서 있게 역할을 나눠 공원 미화에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대가를 바라고 돕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 보이셔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이라며 선행의 진정성을 드러냈다. 조OO 씨는 “이런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기적 같다”며 “대구 교육이 잘되고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청소년 인성교육의 현주소와 통계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최근 인성교육 강화 정책을 추진하며,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1365 자원봉사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14~19세 청소년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남 106,881명, 여 106,933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역시 청소년 봉사활동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대 | 남학생(명) | 여학생(명) |
14~19세 | 106,881 | 106,933 |
인성교육 전문가 김민수 교수(가명)는 “청소년기의 자발적 봉사활동은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대구의 사례처럼 지역사회와 연계된 인성교육이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매호공원 사례는 단순한 미담을 넘어, 대구 청소년 인성교육의 실질적 효과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파장을 보여준다. 핵가족화와 전통적 가치관 약화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모습은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참고링크
- 1365 자원봉사포털: https://www.1365.go.kr/
- 대구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https://active.daeguyouth.net/
- KOSIS 국가통계포털: https://kosi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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