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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AI 디지털교과서, 가입부터 활용까지 '난관'...교과서 지위 박탈 요구

by Ahn기자 2025. 4. 25.
접속·가입 문제로 현장 혼란 가중
전국 교육현장서 활용률 10% 미만...세종 고등학교는 0.5%에 불과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 / 사진제공=백승아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AI 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 박탈을 요구하며 현장의 혼란을 지적했다. 지난 3월 교육부 AI 디지털교과서 중앙상담센터에 접수된 민원만 5,200건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접속 문제와 가입 관련 문의였다.

백승아 의원에 따르면, 한 반에 단 한 명이라도 가입이 안 되거나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 수업 진행이 어려워 교사들이 사용을 꺼리는 실정이다. 실제로 AI 디지털교과서 접속이 불가능해 수업에 사용하지 못한 사례도 다수 접수됐다.

교육현장의 활용률도 심각한 수준이다. 세종 지역의 고등학생 가입자 중 일 평균 접속률은 0.5%에 불과했으며, AI 디지털교과서 채택 학교가 100%에 가까운 대구교육청조차 11%를 넘지 못했다.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도 일일 접속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주요 시도교육청 접속률 현황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구 11.0% 6.8% 7.3%
서울 6.0% 6.5% 4.7%
세종 14.8% 0.3% 0.5%

백승아 의원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의 부실·늑장 대응이 문제"라며,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된 검증 없이 졸속 추진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과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 'AI 디지털교과서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을 재추진하여, 예산 낭비와 교육현장의 혼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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