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생산센터 방문해 공익 목적의 치료제 개발 방안 모색
WHO 지정 21개 소외열대질환, 전 세계 10억 명 이상 고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소외열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비영리 국제단체 DNDi(Drugs for Neglected Disease Initiative,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소외열대질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21가지 질병으로, 주로 열대 지방의 빈곤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전염병이다.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인구가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지만, 선진국에서의 발생 빈도가 낮고 상업성이 떨어져 제약업계의 관심과 투자는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DNDi는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DNDi는 소외열대질환 치료법 관련 국제적 경험을 제공하고, 케이메디허브는 임상용 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GMP 인증 의약품 생산을 지원하는 공공연구기관으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진입을 위한 완제·원료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가필수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희귀의약품 제조 지원 등 공익적 목적의 의약품 공급을 위한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공익적 가치를 가지는 뜻깊은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해 국제단체인 DNDi와 논의를 시작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소외계층을 돕는 소외질환치료제의 성공적 개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취재/문의 <ⓒ대구뉴스 ijlm1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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