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 변화” vs 추경호 “경제 전문가” 전면전
신공항·산업전환·청년 일자리, 남은 선거전 핵심 쟁점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본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두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출근길 인사와 지역 단체 간담회, 선거대책 회의 등을 이어가며 표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대구 변화’와 ‘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15일 오전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스승의 날 행사, 경북대 초청 토크콘서트, 수성유원지 주민·상가번영회 간담회, 시내버스 활성화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며 생활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 측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서 외연 확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 출신 인사 영입을 알리는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지역 보수층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김 후보는 대구 경제의 침체와 청년 유출 문제를 주요 과제로 보고, 중앙정부와의 협력 및 예산 확보 능력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추경호 후보는 경제부총리 출신이라는 이력을 앞세워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추 후보는 같은 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국민의힘 대구 지역 의원들과 필승전략회의를 열었다. 이어 천주교 대구대교구, 한국학원총연합회 대구시지회, 무공수훈자회, 법무사회, 예총 등 각계 단체와의 접촉면을 넓혔다.
추 후보는 보수 정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구 경제 재도약을 핵심 메시지로 삼고 있다. 그는 후보 등록 직후 “대구 경제 살리기 대장정에 돌입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며, 산업 전환과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민주당 중량급 후보와 국민의힘 경제 관료 출신 후보가 맞붙는 구도라는 점에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대구 경제 회복’을 공통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접근 방식과 정치적 메시지는 뚜렷하게 갈린다.
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의 핵심 현안인 신공항 재원 마련, 산업구조 전환, 도시철도 사업, 청년 일자리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도 후보 등록 후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세 확보에 나서면서, 남은 선거 기간 대구 표심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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